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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도비만 다이어트, 건강을 위해서도 중요
- 16-10-11 15:32
일교차가 커지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되면서 다이어트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의 마음도 시름 놓였다. 하지만 몸매관리뿐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도 다이어트를 꾸준히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가을철 다이어트가 유독 힘든 계절인 이유는 일조량이 적어져 세로토닌 분비가 감소하게 되는데 세로토닌은 식욕, 기분, 수면 등을 관여해 식욕을 증가하게 하고 기분은 반대로 울적하게 만든다. 또한 선선해진 날씨로 피부 혈관이 수축하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위장 운동이 빨라지게 돼 금세 소화가 되고 허기를 느끼게 된다.
우리나라 성인 남녀 중 2명중 1명, 성인여성 4명 중 1명이 비만인 것으로 조사됐는데, 21세기 엄연한 질환으로 분류되어 있는 비만은 외적인 모습에 비롯되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넘어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체중증가로 인해 혈관 내의 지방과 혈당 수치가 상승하게 되면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이 발생하기 쉽고, 생명의 위협이라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특히 고도비만은 일반 비만환자보다 질환에 노출될 위험성도 커지게 되고 다이어트에 도전을 해도 이미 고형화된 지방으로 감량이 어려워질 뿐 아니라 운동으로 되려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실패를 맛보게 된다.
최근에는 식이조절을 위한 단식, 의학적인 도움 등을 통해 체중감량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두려움과 부담감이 큰 다이어트 수술 대신 간단한 방식으로 식욕을 조절할 수 있는 ‘엔드볼’이라는 시술이 주목 받고 있다.
위 속에 공기주머니인 위풍선을 삽입해 쉽게 포만감을 느끼고 공복감과 밀가루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에 대한 식욕을 조절하는 다이어트 시술로 수면 내시경을 이용하기 때문에 위험 부담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잦은 회식과 모임으로 도저히 식단조절을 할 수 없는 경우, 체중변화가 많아 고민인 경우, 다이어트 실패로 크게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등에 적절히 활용될 수 있다.
광주 내과 굿모닝병원의 박문식 원장은 “비만은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여 체지방을 감량해야 더 이상의 악화를 막을 수 있고, 비만으로 인해 발생했던 고지혈증, 당뇨, 고혈압 등의 합병증 호전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금강일보
